중국 항저우의 대표 관광지 서호(시후)는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세계문화유산이자,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명소입니다. '서호'는 중국어 발음으로 '시후'라고도 불리며, 영어로는 웨스트레이크(West Lake)로 번역됩니다. 단순한 호수가 아닌, 불교와 도교, 차 문화가 녹아든 역사와 전통의 공간으로 여행자에게 다양한 감동을 선사합니다.
서호 산책으로 느끼는 여유
서호(시후)는 항저우 시 중심에 위치한 넓은 담수호로,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풍경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장소입니다. 영어로는 웨스트레이크(West Lake)라 불리며, 중국인에게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 문화적 상징입니다. 서호는 걸어서, 자전거를 타거나 전기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.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은 길고도 부드럽게 이어져 있어, 반나절만 걸어도 마음이 한결 차분해집니다. 서호십경이라 불리는 주요 명소 중 일부만 둘러보아도 충분한 감동을 받을 수 있으며, 특히 삼담인월, 단교잔설, 평호추월 등은 사계절 내내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. 관광버스도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어, 체력이 부족한 분들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합니다.
시후 북부의 역사 명소들 따라 걷기
서호의 북쪽은 가장 많은 명소가 몰려 있는 지역입니다. 그 중심에는 단교(끊어진 다리)가 있으며, 이곳은 전설적인 사랑 이야기로도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. 단교에서 출발해 바이디를 따라 걷다 보면, 구산, 저장성 박물관, 물개 박물관, 방허정 등 역사적인 장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. 또한 북쪽에는 루와일루라는 유명한 식당이 있어, 서호의 명물인 식초 생선을 맛볼 수 있습니다. 베이산로는 여름에도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걷기 좋아 특히 산책하기 좋은 길로 평가받고 있으며, 악왕사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. 악왕사에서 바라보는 서호의 전경은 탁 트여 있으며, 저녁에는 인상서호라는 공연도 볼 수 있어 문화와 여유가 공존하는 코스입니다.
웨스트레이크 동남 해안에서 즐기는 관광과 공연
서호의 동남쪽 해안은 도시적인 매력과 전통미가 공존하는 구간입니다. 후빈로와 난산로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 지역은 상업시설과 관광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,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합니다. 특히 후빈로에서는 음악분수, 크루즈 탑승, 상점 구경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. 남쪽으로는 뇌봉탑과 남평사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다양한 명소들이 위치합니다. 특히 뇌봉탑은 서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포인트이며, 남평사에서는 저녁에 종소리를 직접 들을 수도 있어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. 모든 관광지는 도보로도 접근 가능하고,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.